비올라 없인 안된다. 비올라의 존재 이유

비올라는 음악에 없어서는 안 될 소금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 브라비의 아티클에서는 비올라의 역사부터 악기 종류까지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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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7, 2025
비올라 없인 안된다. 비올라의 존재 이유

🎻 비올라, 오케스트라의 숨은 주역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 낮고 첼로보다 높은 음역대를 가진 악기입니다. 깊이 있는 음색을 가졌지만, 과거에는 화려함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었는데요. 그러나 오늘날 비올라는 그만의 독창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오케스트라의 든든한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비올라는 음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금 같은 존재인데요. 오늘 브라비의 아티클에서는 비올라의 역사부터 악기의 특징까지 깊이 있게 탐구해보겠습니다. 🎶

🎼 ① 비올라 명장들을 소개합니다

스트라디바리, 과르네리, 아마티—이름만 들어도 전설적인 바이올린 명장들이 떠오르죠. 그런데 이들이 비올라도 제작했을까요?
사실 이들 모두 비올라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17세기 말까지 비올라는 오케스트라나 실내악에서 그다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작량이 바이올린보다 훨씬 적었는데요. 예를 들어, 스트라디바리는 400여 대의 바이올린을 제작한 반면, 비올라는 10개 남짓에 불과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올라는 17세기를 지나며 합주의 중심을 잡아주는 핵심 악기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안드레아 마나티와 가스파로 다 살로가 오늘날의 비올라 형태를 정립하며, 비올라는 더 큰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 ② 비올라 vs. 바이올린, 누가 먼저일까?

바이올린이 대중적으로 더 익숙하다 보니, 비올라가 그 변형된 악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사실과는 조금 다릅니다. 비올라와 바이올린의 등장 시기는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죠.
바이올린은 1510~1540년경에 활발히 제작되기 시작했으며, 비올라 역시 1535년경부터 만들어졌습니다. 크기만 조금 다를 뿐, 구조적으로도 매우 유사합니다.
또한, 1500년대 초반까지는 활로 연주하는 모든 현악기를 ‘비올라’라고 불렀는데요. 이후 악기의 크기와 음역에 따라 이름이 세분화되었고, 중간 음역대를 담당하는 악기에 ‘비올라’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 ③ 비올라는 진화 중 – 정해진 사이즈가 없다?

보통 바이올린과 첼로는 정해진 크기 규격이 있지만, 비올라는 조금 다릅니다. 비올라는 내야 하는 음색에 따라 크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 작은 비올라 → 날카롭고 명료한 소리
  • 큰 비올라 → 울림이 깊고 풍부한 소리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 5도 낮은 음역을 담당하기 위해 더 큰 크기로 제작되는데요. 원래라면 1.5배 커야 하지만, 그러면 연주가 너무 어려워지기 때문에 여전히 연구와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악기입니다. 🎻

🎼 오케스트라의 골격, 비올라

오케스트라의 현악 파트는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뉩니다.
🎻 제1 바이올린 – 제2 바이올린 – 비올라 – 첼로 – 더블베이스
이 중에서 비올라의 소리를 명확하게 들을 수 있다면, 클래식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비올라는 중음역을 담당하며, 화성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튀지 않지만, 고음과 저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숨은 주역이죠. 바흐 역시 비올라를 두고 “비올라는 다성음악의 중심”이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입니다.

🎧 비올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추천 곡

🎭 슈트라우스 ‘돈키호테’
  • 돈키호테(첼로)와 산초 판사(비올라)가 대화하는 듯한 구성이 특징!
  • 슈트라우스의 위트와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는 명곡
🎼 베를리오즈 ‘이탈리아의 헤럴드’
  •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오직 비올라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작곡됨

🎵 비올라, 이제는 숨은 주역이 아닌 중심으로

과거에는 빛을 덜 받았지만, 이제는 오케스트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비올라. 그 독창적인 음색과 역할 덕분에 클래식 음악에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올라는 연주자들에게도, 그리고 감상자들에게도 특별한 감동을 주는 악기인데요. 오늘 소개한 곡들을 한 번 들어보며 비올라만의 깊고 따뜻한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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