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브라바, 브라비 차이점? 센스있는 클래식 공연 감상법

클래식 연주가 모두 끝나고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지는 순간 들리는 감탄사가 있습니다. 바로 ‘브라보’인데요. 연주자에 따라 외치는 감탄사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브라보부터 브라바, 브라비까지 있죠. 특히 브라비는 감탄사일 뿐만 아니라 현재 브랜드명이기도 합니다. 각 감탄사를 외치는 이유부터 의미 차이까지 함께 알아보시죠.

연주자에 따라 다르게 외치다, 브라보!

브라보는 이탈리아 말로 ‘잘한다’를 뜻하는 말입니다. 연주자가 무대를 모두 끝마쳤을 때, 발레에서 막이 내렸을 때 터져 나오는 감탄사이죠.

브라보(Bravo)는 연주자나 무용수가 남자 솔로일 때 외칩니다. 전설적인 테너 파바로티의 무대가 끝났을 때 브라보라고 하면 됩니다. 브라바(Brava)는 연주자나 무용수가 여자 솔로일 때 사용합니다. 소프라노 조수미의 마지막 음의 잔향이 거두어졌을 때 브라바라고 하면 되는 것이죠.

이에 더해 연주자가 여러 명인데 남성만으로 이루어져있다면 브라비(Bravi)라고 호응해주시면 됩니다. 또 남성과 여성으로 혼성으로 이루어진 음악회에서도 브라비를 활용할 수 있죠. 남성 중창단 공연이 끝나거나 베토벤 합창 교향곡이 마무리되었을 때 브라비를 활용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연주단의 경우 브라베(Brave)를 외칠 수 있습니다.

센스있는 클래식 감탄사 브라보 활용법

박수와 환호성에서 자유로운 발레 공연

위에 소개해드린 감탄사는 음악 공연뿐만 아니라 발레 공연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작품이 끝나지 않았는데 박수와 감탄사를 외치는 것은 다른 관객들의 감상을 방해하고 연주를 보여준 연주자들에게 박수를 보내지 않는 것도 매너가 아닙니다. 박수의 타이밍이 정해져 있는 음악회와 달리 발레에서 박수와 환호성은 비교적 자유로운 편입니다.

음악이 나오는 도중에도 무용가의 표현이 마음에 들면 언제든지 박수를 쳐도 괜찮습니다. 이원국 발레단의 이원국 단장은 “박수에서 무척 자유로운 예술이 발레”라고 전하기도 했죠. 주역 무용수들이 고난도의 기교를 보여주면 공연 흐름과 관계없이 박수를 쳐도 괜찮습니다. 막이 모두 내려오는 1막 3장이 아니더라도 1막 1장이 끝나도 박수를 쳐도 됩니다.

엄격한 박수 관례, 클래식 공연장

음악회의 경우 관례적인 박수 타이밍이 있습니다. 한 곡이 완전히 끝났을 때 박수를 쳐야 합니다. 다만, 1곡이 여러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악장이 끝난 것인지 곡이 끝난 것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죠. 이때는 연주가 시작되기 전 프로그램 북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작곡가들은 악장마다 빠르기 말을 붙여놓는데요, 빠르기와 분위기를 나타내는 ‘알레그로(Allegro)’, ‘안단테(Andante)’ 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연주회가 시작되기 전, 오늘 곡이 몇 개의 악장으로 진행되는지 미리 확인한다면 더욱 센스 있게 연주회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연주회가 필요한 모든 순간, 브라비!

브라비의 브랜드 네임은 ‘Bravi!’입니다. 감탄사를 뜻하는 단어인 만큼 느낌표를 더해 역동적인 순간을 담았습니다. 또한 브라비가 여러명의 연주자들을 뜻하는 것과 같이 브라비 서비스가 보유한 수많은 연주자들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브라비는 음악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클래식 연주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메인 카피가 바로 '연주회가 필요한 모든 순간, 브라비!'이죠. 사무실은 가장 일상적인 공간 중 하나인데요, 콘서트홀이 아닌 사무실이 바로 브라비의 무대입니다. 연주가 생각나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든지 브라비를 외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