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VIP 마음 꽉 잡는 방법, 클래식 콘텐츠

소비 둔화 속 점점 중요해지는 VIP 고객 관리

매출 성장의 열쇠는 VIP가 쥐고 있다.

B2C 업계에서는 VIP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소비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왕성한 소비력을 보이는 VIP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경기 침체로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VIP는 견고한 소비력으로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백화점 업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VIP 고객 매출 비중은 지난해 49.9%에서 올해 51.3%로 늘었습니다. 신세계 센텀시티의 VIP 매출도 최근 5년 사이 73% 성장해 대중 고객 매출 증가세 43%를 크게 웃돕니다. 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갤러리아 명품관 역시 VIP가 전체매출에서 각각 65%, 85% 이상 차지하고 있습니다.

VIP들의 마음을 꽉 잡는 전략

VIP의 중요성은 비단 백화점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매출을 좌지우지하는 VIP들을 사로잡기 위해 기업들은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할인과 부대시설 이용 등 과거 마케팅 방법에서 벗어나 최근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행사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탁월한 VIP 마케팅으로 시장에서 돌파구를 만들고 있는 한섬의 이야기를 함께 보시죠.

불황 속 과감히 택한 전략, 문화콘텐츠 전략

시장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한섬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 한섬은 2023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국내 패션시장 자체의 둔화로 어쩔 수 없는 당연한 수순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한섬은 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리브랜딩 작업에 집중하며 반등을 노렸습니다.

초기 투자 비용을 확실히 투입하며, 표면상으로는 영업이익의 감소로 나타났지만 증권가에서는 밸류업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아쉬웠던 패션기업이 제품력 강화, 마케팅 투자 확대, 브랜딩 작업 등을 진행했고 이러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한섬, 패션기업 최초 고객 초청 음악회 개최

한섬이 VIP들의 마음을 꽉 잡기 위해 택한 방법은 ‘클래식’입니다. 국내 패션기업 최초로 VIP 고객을 초청하는 단독 음악회를 개최하면서 한섬의 백화점식 VIP 케어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단순 사은품 증정이나 할인 혜택 제공이 아닌 공연·패션쇼·전시회 관람·요트 투어 등 백화점이나 명품 브랜드들이 할 법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었죠. 국내에서 VIP들을 위해 이같은 서비스를 패션기업은 한섬이 유일하다.

한섬은 꾸준히 VIP를 세심하게 케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서 한섬은 지난 2019년 VIP 전담 조직인 ‘고객케어팀’을 신설, 모기업인 현대백화점에 버금가는 최고급 VIP 케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최고 VIP 등급인 ‘더 퍼스트’ 고객을 대상으로 ‘더 퍼스트 클래스’라는 정기문화콘텐츠 행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더 퍼스트 클래스는 매월 100여 명의 더 퍼스트 등급 고객에게 미술관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한강 요트 투어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입니다.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도약

한섬이 경영진은 “단순한 패션 기업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품질 뿐만 아니라 서비스 부문에서도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백화점을 뛰어 넘는 VIP 케어 서비스를 통해 한섬 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섬은 꾸준한 문화콘텐츠의 제공으로 시장의 돌파구를 찾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설날 VIP에게 클래식 콘텐츠로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