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부터 한화까지 탄탄한 대기업 워크숍 분석

워크샵은 업무에 필요한 논의를 하는 연수회를 뜻합니다. 기업에서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1박 2일 혹은 당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업무를 떠나 동료들과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으니 친목을 키울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죠. 일부 워크샵은 큰 규모의 회식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임직원들이 참여를 꺼려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기업들은 2030의 젊은 직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색적인 워크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많은 인원이 참여하더라도 예술적인 부분을 가미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죠. 오늘 브라비의 아티클에서는 대기업이 선택한 이색적인 워크샵 프로그램을 살펴봅니다. 기업 문화 담당자들에게는 워크샵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는 아티클이 될 거에요.

긍정적 마인드를 키우는 2024 한화생명 신입사원 리텐션 프로그램

✅ 상황 : 1박 2일 100명의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열린 워크샵이에요.
✅ 한 줄 리뷰 : 신입사원들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가득해요

한화생명은 입사 1년차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조직에 대한 몰입도를 증진시킬 수 있는 1박 2일 워크샵을 기획했습니다. 이번 워크샵의 핵심으로 팀빌딩 액티비티와 멘탈케어 강의가 돋보였습니다. 하나 하나 자세히 살펴볼까요?

오징어 게임을 활용한 팀빌딩 액티비티

‘오징어 게임’은 2021년 넷플릭스에서 크게 흥행한 게임입니다.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의 상금이 걸린 게임에 참여한다는 이야기인데요. 한화 생명은 신입 사원들이 2030 세대인 만큼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게임을 워크숍 프로그램을 선택했습니다. 어렸을 적 한 번쯤 해봤던 구슬치기, 딱지치기 그리고 달고나 게임까지 이어졌습니다.

회복 탄력성을 만드는 셀프 케어 강의

입사하고 1년이 지나면 입사 초기 열정과 패기가 가득한 모습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현실의 벽에 막혀 사기가 떨어질 시점, 한화 생명은 다시 열정을 불어넣기 위해 신입 사원 리텐션 워크샵을 기획한 것이죠. 기획 의도와 맞게 마음 근육을 키울 수 있는 마인드 케어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기업의 비전을 그래피티에 담다. 신한카드 조직문화 워크샵

✅ 상황 : 1,000명이 넘는 신한카드 임직원들이 참여해서 하나의 그래피티를 만드는 워크샵
✅ 한 줄 리뷰 : 예술을 통해 기업을 비전을 임직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어요

신한카드의 조직문화 연수는 전국에 있는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대형 행사입니다. 2,200여명의 임직원들이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만큼 기업 문화 담당자들의 촘촘한 기획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피티를 활용한 이색적인 워크샵 프로그램을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비전을 그림에 담는 그래피티

그래피티는 벽과 같은 곳에 낙서처럼 그리는 그림입니다. 주로 스프레이와 페인트를 이용하는 그림인데요, 주류 사회와 반대되는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일종의 ‘일탈’의 창구가 입니다. 그만큼 그래피티가 그리는 사람의 개성을 효과적으로 담는다는 의미이죠.

신한카드가 진행한 비전 그래피티는 회사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시각화하는 작업입니다. 비전과 가치는 다소 추상적인 단어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문장 자체는 익숙할지 몰라도 그 의미는 모호하기 마련이죠. 신한카드는 ‘비전 그래피티’를 통해 기업의 비전을 체화시키고자 했습니다.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2023 현대건설 신입사원 워크숍

✅ 상황 : 187명이 참여한 2023년 현대건설 신입사원 워크숍
✅ 한 줄 리뷰 : 기업의 역사를 보고 이를 재해석하는 워크숍 프로그램

현대건설의 신입사원 워크숍에서 주목할 키워드는 ‘역사’입니다. 기업 처음 시작한 곳을 직접 가보고, 선대 회장님의 역사를 보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기업의 역사를 숏폼으로 촬영해보는 프로그램이 눈에 띕니다. 어떤 행사가 진행되었는지 하나 하나 같이 보시죠.

기업의 DNA를 보여주는 헤리티지 투어

현대건설의 신입사원 워크숍은 서산에서 시작했습니다. 서산에는 현대서산농장이 있는데요. 이 곳은 현대건설의 역사를 상징하는 장소입니다. 현대서산농장은 현대건설이 민간기업 최초로 1만 ha를 매립해 탄생한 간척지입니다. 현대건설의 도전 정신과 창조성이 숨쉬는 기업의 상징적인 장소죠. 현대건설은 신입사원 워크숍의 시작점으로 서산을 택한 이유로 기업의 도전 DNA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헤리티지 숏폼 챌린지

헤리티지 투어의 다음으로는 기업의 역사를 재미있게 홍보할 수 있는 숏폼 영상을 제작하는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숏폼은 1분 이내의 짧은 영상 콘텐츠로 인스타의 ‘릴스’, 유튜브의 ‘쇼츠’가 있습니다. 현대정신으로는 창조적 예지, 적극의지 그리고 강인한 추진력이 있습니다. 신입사원들은 정해진 시간 내에 위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조별로 진행된 다양한 숏폼 챌린지 영상에는 신입사원의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겨 있었죠.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팀에는 상품이 전달되었습니다.